1. 정의

대퇴골의 경부에 발생하는 골절입니다.

2. 증상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과 같은 경한 외상에 의해서도 대퇴 경부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하지는 움직일 수 없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어 걸을 수 없게 됩니다. 다리의 위치는 약간 짧아지고, 밖으로 돌리면서 벌리게 됩니다. 또한 고관절부가 붓거나 멍이 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금만 간 경우에는 통증을 제외하고 앞서 설명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다리의 운동에 제한이 없고 심지어는 약간 통증은 있지만 걸을 수도 있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대부분은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여자에게서 낙상 등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환자가 넘어지면서 대퇴골의 대전자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거나, 다리가 밖으로 돌면서 대퇴 경부의 후방부위가 골반의 비구에 부딪히면서 발생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추락, 교통사고 등 큰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4. 진단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여성이 넘어진 후 고관절의 통증이 있으면서 서거나 걸을 수 없다면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하여야 합니다.
방사선 사진을 통해 대퇴 경부 골절은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골절이 피로 골절이거나 감입된 골절 형태에서는 골절선이 잘 관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5. 경과,예후

다른 부위의 골절과는 달리 대퇴 골두의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조심해야 할 골절입니다.
대퇴 경부의 뒤쪽 벽이 분쇄되는 경우가 많고 혈액순환이 차단되거나 금속 고정이 실패하는 등 수술 후 경과를 예측하기 힘들며, 폐렴 등 내과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빨리 발견하여 조기 수술로 환자를 활동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금만 간 경우도 보행 시 더 어긋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합병증

장기간 침대에 누워있게 되므로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골절과는 달리 해부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뼈가 붙지 않거나 대퇴 골두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면역성이 떨어져 있어 수술 후 감염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7. 치료

대퇴 경부 골절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데 내과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인해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고 이로 인하여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로 조기에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방법은 금만 간 경우나 어긋난 정도가 적은 경우에는 핀 삽입이나 압박 고정, 나사 고정술 등의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이 심해 금속 내 고정이 어렵거나 후방 분쇄가 심하여 골절 부위를 본래 위치에 맞추기 어려운 경우 또 병적골절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 관절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8. 예방법

고령의 여성에게서는 골다공증이 있어 뼈가 많이 약해져 있으므로 골 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평소에 해두어야 합니다.
대부분 넘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빙판과 같은 미끄러운 장소는 피해야 하며 중풍환자와 같이 보행이 불편한 환자들은 낙상의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고령의 여자 환자가 가벼운 외상이 있은 후 보행이 불가능하며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인근 병원으로 가서 방사선 촬영을 하여 골절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금만 간 경우에는 통증이 미미하여 방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완전히 어긋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