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주상골의 내측부위가 돌출되어 있으면서 통증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2. 증상

주상골의 내측부위, 즉 안쪽 복숭아 뼈의 약 2cm 아래, 앞쪽에 통증이 있는데 심하면 걸을 때 절룩거리게 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부주상골이란 주상골이라는 뼈의 내측에 별개의 작은 뼈가 생긴 것인데, 그것이 주상골과 붙어 있는 경우도 있고 성장이 다 끝난 후에도 별도의 뼈 조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인 중 약 10-14%에서 부주상골이 있으므로, 부주상골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증세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발을 지나치게 사용한 후에 나타나는 과사용증후(overuse syndrome)이거나, 발이 삐끗할 때 부주상골과 주상골 사이가 벌어져서 발생하는 견열 손상, 또는 주상골에 부착되는 후경골근건의 부분 파열에 의한 증세입니다.
이 질환과 편평족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현재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4. 진단

부주상골이 있는 부위에 압통이 있으며, 발을 안 쪽으로 돌리도록 힘을 잘 주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소견상에 주상골의 내측이 크게 돌출되어 있거나, 별도의 뼈 조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위원소 검사(골주사 검사, bone scan)를 하여 볼 수도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 건 부착부위의 손상을 알 수도 있습니다.

5. 치료

보존적 요법은 발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거나 보조구를 사용하여 후경골근건의 작용을 줄여줍니다. 소아에서는 석고 붕대가 가장 안전하고도 경제적인 방법인 데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보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요법은 보존적 요법을 하여도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부주상골을 떼어낸 후에 그 부위에 부착되어 있는 힘줄을 새로운 위치에 부착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