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팔이 안 올라가고 잘못 움직이면 너무
아파요 A. 유착성 관절낭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흔히들 오십견 이라고들 하지요. 어깨 관절이 굳어지면서
운동범위의 제한을 받는 병입니다. 하지만 어깨의 다른 질환을 무조건 오십견 이라고만 생각하고 오랜 기간 잘못된 치료로 고통 받는 일이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치료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운동요법만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호전을 보이고 있고 필요시 마취하 도수조작 및
내시경적 수술 등이 있습니다.
Q: 오십견이라고 수술하라는데
어떡하죠 오십견은 거의가 수술을 요하는 병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깨가 심하게 굳어있는것이 아니고
통증만 있는 경우라면 오십견이라는 진단이 틀렸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부분 50대 연령대에서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서도 오십견이라고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은 수술 없이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오십견을 낫게하는 방법은 주요한것이 운동각도를
회복시키는 것인데 현대의학에서 인정받은 방법은 세가지 정도입니다
- 첫째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자가 운동법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 둘째는 환자를 전신마취시켜놓고 의사가 강제로 뜯어 올리는 방법 - 셋째는 수술(내시경)로 들어가서 관절막에
기구를 이용해서 칼집을 많이 내고 벌려버리는 방법입니다
두번째의 억지로 뜯는 방법은 시술 과정중에 뼈가 부러져 버리기도하고
회전근개라는 중요한 힘줄이 찢어져버리는 수가 다반사입니다(여기에서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경우는 수술을 요하고 재활기간 8개월입니다). 그래서
첫번째에 있는 자가운동법을 6개월이상 하는데도 반응이 없는 경우 시도해 볼 수 있는 정도 입니다. 하지만 요즘 환자분이 오자마자 이런
시술을 하는 병원도 많더군요. 물론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번에 낫길 바라기 때문에 이에 영합하는 걸로 보입니다만
위험합니다.
세번째의 수술적 방법은 이를 시행하다가 관절막 밑으로 지나가는 액와신경이란 굵은 신경줄이 손상되는 경우 불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큰 정통 대학병원에서는 첫번째 방법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치료법이라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치료만큼 세심하게 진행되고 변수가 많은 치료도 없습니다. 대부분 큰 대학병원에서 처방되고 있긴 하지만 대학병원 특성상
외래가 한달 후로 잡히기 때문에 환자분의 변화를 세심하게 따라가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진행되는 경우 대단히 효과가 좋고
수일내 환자분이 호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외 요즘 신기술이라고 하면서 이상한 주사나 충격파 등을 하는 것은 실제로 학문적
책임을 져야 하는 대학병원급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방법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