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회전근개 질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힘줄에 퇴행변화가 생기고 어떤 계기로
손상이 심해지면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점차 악화되고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심하게
굳어있지 않은데 중년 이후 어깨가 많이 아프다면 거의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긴 경우 입니다. 이때의 회전근개라는 것은 어깨를 제 위치에서
돌리는 근육, 즉 회전시키는 근육이란 뜻에서 회전근이라고 하고 덮을개(蓋) (힘줄의 모양이 상완골두라는 동그란 뼈를 둘러싸 덮고 있음)를
써서 회전근개 라고 하는데 이는 일종의 근육과 힘줄입니다. 40-50대 이후 이 힘줄이 퇴행변화를 거치면서 힘을 잃어 상완골두를 제 위치에서
돌리지 못하고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뼈 사이에서 부딪치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근육과 힘줄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팔뚝의
이두박근이 약해졌을 때 운동을 해야 좋아질 수 있듯이 회전근개 강화 운동이란 운동법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이 힘줄이
끊어져서 운동조차를 할 수 없게 되면 이를 실과 바늘로 제 위치에다가 꿰매는 것이 수술입니다. 하지만 꿰매 놓았다고 해도 약해진 힘줄은 약한
그대로이기 때문에 꿰매놓은 힘줄이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힘줄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 끝이 납니다. (꿰매놓은 힘줄이 아물때까지는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 8주간 보조기 착용)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긴 환자분들을 외래에서 보면 수술을 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대학병원 기준으로 보면 외래환자의 약 10% 남짓입니다. 일반적인 지역병원의 경우는 그것보다 한참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부분파열이나 미세한 파열들은 회전근개 강화운동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권고 받으셨다면 우선은 반드시 수술을 요하는 상태인지 점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대학병원의 전문의나 그 외의 전문의에게 MRI등의 자료를 가지고 가서 확인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